일본 취업의 매력은? 한국과 비교해본 장점 10가지

일본 취업 장점

일본 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일본에서 일하는 게 좋은 선택일까?”라는 질문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일본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직장 문화와 복지 제도가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취업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취업 걱정을 할 필요 없음

“일본은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라는 뉴스를 꽤 자주 접합니다. 일본은 고령화로 인해 노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IT, 엔지니어링, 의료,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채용이 활발합니다. 구직난에 시달리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업 기회가 많습니다.

2. 글로벌 기업에 진출할 기회가 많음

한 때 글로벌 경제력 2위였던 만큼 일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구글, 애플, 메타 같은 미국 회사들도 많고, 그 중에는 아시아 전체를 관리하는 지점을 도쿄에 설립해 놓은 경우도 많습니다. 도요타, 소니, 닌텐도, 소프트뱅크 등 다양한 대기업에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일하면서 글로벌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온라인 쇼핑 양대 산맥인 라쿠텐 같은 경우, 개발자의 60%가 외국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일본 내에서 경험을 쌓고 해외 지사로 파견되거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도 있어 커리어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근무하시는분들 통해서 들어보면 한국에서는 꿈도 못꾸던 회사도 입사의 장벽이 그렇게 높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3. 한국어도 좋은 스펙이 된다(한국 유명 회사들이 일본 진출을 많이 함)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명한 IT기업들도 한국에서의 한정적인 매출을 벗어나기 위해 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성공적인 예라고 들 수 있는 것이 일본 국민앱이라고 불리는 네이버의 라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어 가능자는 일본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일본 기업에서도 한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인재를 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출근 비용을 지원해 줌

일본 회사들은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출퇴근 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서 월 정기권을 지급하거나 일정 금액을 교통비로 보조해 줍니다. 한국에서는 교통비 지원이 없는 기업도 많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회사가 이를 제공하므로 출근 비용 부담이 줄어듭니다. 회사에 따라서 보조금 한도를 두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 달 정기권 기준으로 교통비를 지급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3개월이나 6개월로 정기권을 끊으면 회사에서 지원 받는 돈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의외로(?) 소소한 수익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연차를 연속으로 써도 눈치 주지 않음

일본은 한국보다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특히, 법적으로도 연차 사용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있어 직원들이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년에 연차 5일은 무조건 써야하는 법이 몇년전에 새롭게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연차를 몰아서 쓰는 것이 어렵거나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주말이나 연휴에 장기 휴가를 내고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흔한 문화입니다. 연차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캐묻거나, 회사에 긴박한 사정이 없는데 연차를 사용 못하게 막는 행위는 파워하라스멘트라고 하는 사내 갑질로 인식되어, 상사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연차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6. 주택수당 지원

일본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주택수당(家賃補助, 야칭 호죠)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외국인 직원이 많은 기업일수록 주택 보조금이 넉넉하게 지급됩니다. 도쿄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에서도 주택수당을 받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일정 거리 이내만 허용하거나, 전액이 아닌 반액을 보조해주고, 한도를 두는 경우가 있으니 입사하기 전에 해당 조건을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안정적인 직장 생활 가능

일본은 고용 안정성이 높은 편입니다.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해고가 쉽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근속하는 직장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짧은 계약직, 잦은 이직이 당연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경력을 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IT 분야의 경우 이직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8. 경쟁이 비교적 적음

일본 내에서 외국인 취업 경쟁은 아직 한국보다 치열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좋은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또 승진을 위해 생존 경쟁을 해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만큼 기회가 더 많습니다. 특히 일본어 능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높은 임원자리까지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없는건 아니지만, 능력 있는 사람에게는 항상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더라구요.

9. 야근이 줄어드는 추세

과거에는 무조건 오래 남아서 잔업과 야근을 하는게 열심히 일하는 일본 회사원의 전형이라고 불리우던 때가 있습니다. 2016년 덴츠에서 과도한 업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신입사원의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당시 총리였던 아베총리가 근로 환경에 대한 혁신을 주문하였고, 그 이후에 노동 시간이라던가, 휴가 사용 부분에 대한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야근이 줄어들고 있고, 정부에서도 계속적으로 노동 개혁을 추진하며, 업무 방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강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10. 자발적 퇴사자에게도 지원금 지급

일본은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경우에도 일정 기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회사에서 해고된 경우에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본인이 퇴사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퇴사를 고려하는 직장인들도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일본 취업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취업 기회가 많고,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복지 혜택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출퇴근 비용 지원, 연차 사용 자유, 주택수당 등 다양한 지원이 있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환경입니다. 일본에서의 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